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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Pad E14 Gen2 R7 4700u 모델 구매 후기

Chistory 2020. 9. 16. 00:46

지난주에 가족용 노트북으로 쓰려고, 씽크패드 E14를 한대 주문했다. 

오늘 받아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우선 E시리즈는 가장 싼 씽크패드 시리즈인, 엔트리라인업 모델이다. 

그 중에서도, E15, E14는 올해 출시된 라인업이고, 또 그 중에서도 AMD CPU를 달고 나온 모델은 Gen2라는 거창한 이름까지 붙여놓았다.

일단 E14, E15의 기본적인 특징으로는 외장그래픽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가절감에 정말 많이 힘을 썼다.

박스

박스도, 단촐하게 구성되어 있어, 정말 엔트리 라인업에 걸맞은 원가절감의 흔적이 보인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
내부

 

그래도 내부 구성은 알차다. 이전에 가족용 컴퓨터로 쓰던 노트북은, 11년에 출시한 거의 10년이 다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Z570이었다.

Z570은 역시 엔트리 모델이었지만, 나름 스토리지 교체, 램 업그레이드도 가능하여, SSD와 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었다. 나름 파판 14 입문을 이 오래된 노트북으로 하였고, 대학 초창기 코딩이나, 전공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준 고마운 친구다. 

이제 이 오래된 노트북을 보내주고, 또다시 10년을 사용할 요량으로 구입한게 E14 Gen2다. 내부는, WLAN, RAM 1slot, nvme 2 slot을 마음껏 바꿔줄 수 있다. 게다가 라이젠 4700U를 품은 랩탑중에는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하기도 하면서도, 씽크패드 특유의 외관과 기능(트랙포인트 등)은 놓치지 않았다.

뭐, 나는 전혀 게임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인터넷 + 가끔 재택 작업을 위해 구매한 노트북이기 때문에, 조금 기준이 다를 수는 있지만, 기기가 참 투박하면서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화면, 사운드, 무게는 별로라고들 하지만, 이 가격대의 '입문용 비즈니스 랩탑'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구매하자마자 뒷판을 따고(딸때 플라스틱 걸쇠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약간 마음아프지만 고정에 문제는 없다.), 램 16기가를 추가했다. 온보드 8 + 추가 16 으로 총 24GB의 램 용량을 갖고 있다.

가족용 계정 하나와, 내 작업용 계정, 그리고 관리자 계정을 하나씩 두고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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