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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story
한성에서 나온 Noppoo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가 장착된 키보드를 구매했다. 키캡을 갈아줘서, 더 보글보글하고 키감도 좋아진 느낌. 이번에 키보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풀윤활에도 도전을 했으나 역시 첫 도전이라그런지 스태빌라이저쪽은 썩 만족스럽지가 않다. 열심히 스태빌 발톱도 잘라보고, 수퍼루브도 듬뿍 칠해져셔 찰찰거리는게 잡힌듯 했으나 결국 다시 찰찰거리더라. 나중에 커스텀 키보드를 조립할 때에는 조금 더 정성을 다해서 장기 프로젝트로 잡고 해야겠다. 아래와 같이 싸구려 키캡도 구매해봤다. 전체적으로 보글보글 거리는 느낌은 정말 좋고, 지금 쓰고있던 리얼포스 30g 저소음보다 더 좋은 키감이라고 생각한다. 노뿌의 매력이란 헤어나올수가없군.
유명한 키캡중에 /dev/tty라는게 있나보다. 드랍 커스텀키캡같은데, 찾아보니 옛날 GEEK 감성을 자극한다. https://drop.com/buy/drop-matt3o-mt3-dev-tty-keycap-set 리눅스/유닉스에 익숙한 나는 당연히 디이브이 티티와이.. Teletypewritter.. 뭐 대충 콘솔, 터미널쪽 드라이버를 이야기하는것인데 키보드마니아들은 저키캡이름을 보고 대부분 데브띠,뎁띠라고 부르시더라.. 일반인과 업계인의 차이가 또 신기해서 기록ㅎㅎ
키보드를 또 질렀다. 이번엔 오랜만에 펜타그래프 키보드다. 로지텍 k780이후로 첫 펜타그래프 키보드 구매. 다름아닌 씽크패드의 아이덴티티인 빨콩 + 블루투스, 2.4Ghz 동글 지원의 무선 키보드이기에 안 살 수가없었다. 본래 울트라나브 등 오랜 IBM시절부터 컬트적인 인기를 끌던 디자인이다. 씽크패드라는 이름답게 만듦새도 좋고, 키감도 훌륭하다. 지금 쓰고있는 X280, E14랑 유사한 키감이다. 투박해보이면서도 특유의 감성을 뿜어내는게 역시 씽크패드의 특징..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제어판의 키보드 항목에 탭이 더 생겨서 트랙포인트 속도 조절 등을 할 수 있다. 이제 보유한 키보드가 몇 대인지 셀수도없는듯.. 로지텍 k380 로지텍 k780 로지텍 G613 리얼포스 R2 풀배열 바밀로 VA87..
올해 이직에 성공했다. 새 직장에서는, 자유로운 업무기기를 쓰는 환경이라, 맥을 선택해보았다. 그랬더니 갖고있던 리얼포스가 무용지물인 상황이라.. 결국 몇 안되는 Mac 지원 키보드들중에 바밀로 제품을 구매해버렸다. 영문판으로 사버렸는데, 완전 예쁘다.. 이로써 보유 키보드가 벌써 6대인가.. ㅠㅠ 저소음 적축은 처음 써보는데, 확실히 앤프로2의 카박적보단 키압이 무거운편이다. 더욱이 렬포스 30g를 주로 써오던 나로써는 적응이 조금 힘들었다 ㅎㅎ 회사에서 쓸거니 키캡놀이는 건너 뛰는걸로..